미디어아트 뮤지컬, 파랑새
용인 포은아트홀
2023-10-14 (토) 15:00
초라한 집에 사는 틸틸과 몸이 아픈 미틸에게
크리스마스 전날 밤 요정이 찾아와 파랑새를 찾아 달라며 마법의 모자를 건넨다.
마법 모자의 보석을 돌리면 주변에 항상 있는 물건들의 영혼이 깨어나고
그들이 키우는 개와 고양이의 말까지도 들을 수가 있다.
틸틸과 미틸은 개, 고양이, 물, 빵, 빛, 설탕의 영혼들과 함께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미래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새로운 곳으로 갈 때마다 파랑새를 발견해서 가지고 오지만 이내 죽어 버려 실망을 하는데...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틸틸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파랑새가 집에 있음을 발견하고...
MUSICAL NUMBERS
1. 두 개의 크리스마스
2. 보석을 돌려봐
3. 영혼들의 회담
4. 우리는 항상 여기에
5. 밤의 궁전
6. 행복도 가지가지
7. 파란 아이들
8. 시간의 노래
9. 다시 태어난다면
10. 모두의 크리스마스
시작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해서 아래층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쉬다가 공연 보러 올라갔어요.
티켓 정가는 2만 원인데, 4인 이상 할인을 이용해서 16,000원으로 구매했어요.
10분이나 되는 배우 분들이 열정적으로 공연해주시고,
밀레니엄 앙상블팀이 실시간으로 합주를 해주셔서
정말 풍성한 공연인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과 뮤지컬을 관람한 건 처음이었는데,
딱 좋았어요.
아이들이 공연 끝나고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동화가 원작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찾아 보더라고요.
집에 와서 유튜브로 동화를 한 번 찾아보고,
도서관 책도 예약했답니다.
용인 포은아트홀
용인 포은아트홀은 주차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스포츠센터랑 다른 몇몇 시설과 주차장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보니,
행사가 몰리는 날에는 공간이 많이 부족한가 보더라고요.
저는 공연 1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마침 이전 공연을 본 분들이 나갈 시간이어서,
자리도 금방 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지 않았어요.
공연장 가실 때 이전 공연 관람객들이 나갈 시간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공연을 보면 보통 3시간 정도 주차권을 등록해 주는데요.
공연 끝나면 주차권 등록 줄이 길기 때문에,
공연 전에 미리 등록해 두면 좋답니다.
주차권 등록 키오스크는 공연장 로비 곳곳에 있고,
주차권 등록은 1분 정도 내에 끝났어요!
용인 포은아트홀은 1, 2층으로 나뉘어있어요.
전 1층 2번째 줄에 앉았는데, 앞쪽은 생각보다 단차 때문에 무대가 잘 안 보이더라고요.
못해도 5번째 줄보다는 뒤쪽이어야 그럭저럭 잘 보일 것 같아요.
또 오케스트라는 보통 음향이 쏠리는 것 때문에 중앙 좌석이 좋다고 하는데요.
이번 미디어아트 공연은 무대 장치 때문에 배우들이 주로 왼쪽에서 많이 등장해서,
왼쪽 좌석이 꽤 좋았어요.
용인 포은아트홀에서의 이번 공연은 끝났지만
혹시 다른 곳에서 공연이 열린다면
아이와 함께 보러 갈 가족 뮤지컬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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